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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높아진 붕어빵 가격, 고물가의 희생자"

옛날 골목길을 거니며 붕어빵의 달콤하고 고소한 향기가 떠올라 어릴 적 추억 다들 한개쯤은 가지고 계시고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최근 길거리에서 붕어빵을 만나 마음을 들뜨게 했지만, 가격표를 보고 당황해지곤 하는데요.

왜냐하면, 붕어빵 한 마리에 1천원이라는 높은 가격이 눈에 띄었기 때문입니다. 땅콩빵, 호두과자, 그리고 계란빵까지 모두 비싸져서, 김씨는 한순간에 그때의 풍덩한 미소가 사라지고 말았죠.

 

고물가 시대가 계속되면서 길거리에서 저렴하게 먹을 수 있던 붕어빵마저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붕어빵의 주재료 중 하나인 팥부터 밀가루 등의 원재료 비용이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붕어빵을 만들고 판매하는 사람들은 수지가 더 이상 맞지 않을 정도로 수익성이 저하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붕어빵의 주재료 중 하나인 붉은 팥(수입)의 도매가격은 평년 기준가 대비 약 33% 상승한 274400원으로 기록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붕어빵 반죽에 사용되는 밀가루 가격도 지난 해 대비 약 45% 상승하여 제조 비용을 더욱 높였습니다.

 

더구나, 붕어빵을 굽기 위해 사용되는 LPG 가격 역시 오르며, 붕어빵 제작자들에게 더 큰 경제적 부담을 지우고 있습니다. 국제 LPG 가격은 최근 몇 달 동안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이러한 가격 상승은 붕어빵을 만들 때 필요한 에너지 비용을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한 지역의 붕어빵 장사를 하는 상인은 "일반 빵 하나에도 1500원에서 2천원을 받을 수 있고, 공장에서 대량 생산되는 빵의 가격도 그렇다면, 붕어빵을 팔면 인건비조차 커버할 수 없다" "올해까지만 붕어빵 장사를 하고 접어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높아진 붕어빵 가격은 우리에게 익숙한 길거리 간식 뿐만 아니라, 고물가가 생활의 많은 측면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고물가 상슨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사람들의 어려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